네이비씰 승리의 기술 (Extreme Ownership) 이라는 책은 표지부터 강한 힘과 의지가 느껴지는 터라 주저없이 골랐습니다. 미군의 초정예부대인 NAVY SEAL은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로 잘 알려져 있는데 중대장 출신의 저자가 이라크에서 수행했던 작전과 실제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인데 생생함과 현장감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리더쉽과 관련한 당연하게 생각되면서도 무릎을 치게하는 내용들을 이라크에서 겪은 경험과 함께 서술하니 정말 그렇겠구나하고 완전 공감을 하게 되고 퇴역 후 세운 리더쉽 컨설팅 회사를 통해 기업고객들에게 적용하는 실제 케이스 스터디를 예화로 드니 더욱 실제적인 지침으로 느껴졌습니다. 책 내용중 전쟁이 사회의 축소판이라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말이죠.
택배기사들도 사실 엄청난 군기?로 매일 많은양의 물건을 배송하고 있는데 프리랜서 노동자 신분으로 집배점과 계약을 맺고 정해진 구역에서 배송을 하거나 집하를 하는데 어떤 면에서는 미군같은 용병제도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약기간 동안은 특정 택배회사의 소속으로 매일 박스와의 전쟁을 하고 있으니깐요.
사고없이 배송과 집하를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것이 일일목표인것도 그렇고 택배분실 시 배상책임을 스스로 져야하는 무한책임제도도 군대와 유사한 점이 많은것 같았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사실 잘하기는 어려운 것도 직업군인과 비슷한 구석이 있습니다. 추우면 추운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언제나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운명도 비슷하다고 하면 억지인가요? ㅎㅎ
어쨌든 이 책을 읽으면서 네이비씰 같은 최정예 동료들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자 맡은 구역에서 “극한의 오너쉽”을 발휘하여 배송을 할 수 있는 새벽배송 팀 말입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팀을 만들어 이 책에서 배운 리더쉽 원칙들을 한번 적용해 보려고 합니다. 나쁜 리더는 있지만 나쁜 팀은 없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우선 제가 리더 훈련을 더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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