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인천지역을 돌면서 여러 동네를 방문하다가 보면 새로운 건물이 건축되거나 가게들이 바뀌는 것을 알게되고 코로나 시대이기 때문에 유동인구는 많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 상권에 사람이 많은지 그리고 어떤 프랜차이스나 가게가 있는지 눈여겨 보게됩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상권분석을 하거나 이런 동네에는 이런 가게가 있으면 좋겠는데하고 여러가지 상상을 합니다.
특히 요즈음 어떤 것이 유행인지 그리고 어떤 서비스 플랫폼에서 어떤 상품들이 팔리고 어디로 이목이 집중되는지 관심있게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러다가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제가 저도 모르게 트렌드를 읽는 습관을 만들어왔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좀더 실질적인 방법과 팁을 알게되어 매우 유익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요즈음 뜨는 트렌드를 검증하기 위해서 해당 키워드를 해시태그를 붙여서 소셜미디어에 올린뒤 댓글이나 좋아요의 반응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예를들어 캠핑이 트렌드라면 #캠핑이라는 해시태그를 이용해서 소셜미디어에 포스트를 하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는 것입니다.
또한 트렌드 읽는 습관을 가지려면 당연한 얘기지만 관찰을 잘 해야하고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메모를 하거나 여러 형태로 기록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 트렌드가 잠깐 왔다가는 짧은 트렌드인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것인지도 기록을 통해서 검증해보는 것도 흐름을 놓치지 않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서점에 방문하여 최신 출간서적들과 베스트셀러를 확인하는 방법도 요즈음 사람들이 어디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수 있는 방법인데 삼성그룹을 창업한 고 이병철 회장님은 이런 방법으로 일본 출장길에 항상 동경 서점에 들리셨다고 하는데 책제목만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트렌드를 파악할수 있다고 합니다. 뉴스를 이슈별로 클립해서 보거나 특정 키워드로 검색해서 읽는 습관도 포털사이트의 맞춤식 뉴스를 보는 것보다 훨씬 적극적인 트렌드 읽는 방법인데 이처럼 결국 발품을 팔고 부지런하게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것은 대부분의 방법들을 사용하여 제가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어떤 특별한 방법이 있다기보다 여러 정보습득 채널로 정보를 누적시키고 그 안에서 트렌드를 분석해 내는 능력을 갖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어떤 마케팅 전문가보다 현장을 잘 이해하도록 꾸준히 기록하고 다음 트렌드는 무엇일까 분석하고 생각하면서 인천을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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