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 2020년은 날아다니는 자동차가 돌아다니는 막연한 미래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가 멈춰버린 듯한 시간이 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많은 미래학자들도 새로운 관점으로 현상을 분석하고 다시 코로나시대 이후의 세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을 바로 저자는 ‘수평적 사고’라고 표현하고 있고 그것은 멀리보고 다양한 길을 모색하며, 막다른 상황을 피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낙관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입니다.
As a child, I imagined that by 2020, flying cars would be a common sight in a vague future. However, no one could have anticipated that the world would come to a standstill due to the COVID-19 pandemic. Many futurists are now analyzing current phenomena from new perspectives and reimagining the world post-pandemic. The author refers to this approach as “horizontal thinking,” which involves looking ahead, exploring diverse paths, avoiding dead-end situations, and approaching uncertainty with optimism.
1979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1자녀 출산 정책으로 인해 남녀 성비율이 깨지게 되고 남자의 재력이 가장 중요한 결혼 조건이 되면서 결혼을 못한 아들을 둔 부모들의 현금 보유량이 많아지게 된 사회 현상이 미국 부동산 대출금리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 그 상관 관계를 분석해 낸 저자의 통찰력이 놀라웠습니다. 한마디로 미국 가정의 부채에 대한 담보를 중국의 부모들이 제공했다는 것인데 과거 대한민국의 IMF 위기도 동남아 국가에서 촉발된 금융위기에서부터 불똥이 튄 것이라는 것을 볼 때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The author’s insight into how China’s one-child policy, implemented since 1979, disrupted the gender ratio and made a man’s financial status the most important condition for marriage, leading to a societal phenomenon where parents with unmarried sons accumulated large cash reserves, and how this influenced U.S. mortgage interest rates, was truly remarkable. In essence, Chinese parents provided collateral for U.S. household debt, and considering that the IMF crisis in South Korea was also triggered by the financial crisis in Southeast Asian countries, this argument holds persuasive power.
또한 요즈음 모든 미디어의 관심이 MZ세대에 집중할 때 저자는 실버 세대에 주목하라고 지적하는데 2030년도에는 실버 세대들이 전세계의 부의 50% 이상을 소유하고 MZ세대보다 20배가 넘는 자산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지금 40대-50대가 10년 후에는 소비를 주도할 것이라는 예측은 당연하면서도 자칫 간과할 수 있는 축의 전환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부동산 수요와 공급은 다주택자들인 50-60대들이 주도하고 있고 명품 소비나 해외여행 역시 중장년층들이 주요 고객인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10년 후에는 전세계적으로 인구 천만 명 이상의 메가 도시들이 더욱 많아지고 자산 소유의 불균형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하는데 이미 서울시 안에 아파트 가격을 고려할 때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 같습니다.
Additionally, while all media attention is currently focused on the MZ generation, the author points out that we should pay attention to the silver generation, analyzing that by 2030, the silver generation will own more than 50% of the world’s wealth and hold assets 20 times greater than those of the MZ generation. The prediction that those in their 40s and 50s will lead consumption in 10 years is both obvious and one of the shifts that could easily be overlooked. Real estate demand and supply are already being driven by 50-60 year-olds who own multiple properties, and luxury consumption and overseas travel also have middle-aged and older adults as their primary customers. Additionally, it is predicted that by 2030, there will be more megacities with populations exceeding 10 million worldwide, and asset ownership inequality will worsen. Considering apartment prices in Seoul, this trend is likely to accelerate even further.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중산층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이미 많은 학자들이 예측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의 중산층의 소비는 세계 소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2009년에 출간된 토마스 프리드맨의 “Hot, Flat, Crowded” 책에서 이런 우려를 이미 했었고 중국의 중산층들이 미국의 중산층을 롤모델로 삼고 더 큰 집과 자동차를 소비한다면 지구의 기후 위기는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또한 타일러의 책, “두번째 지구는 없다”에서 언급한 대로 대기 오염의 주범 중 하나가 축산업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중국의 중산층의 소고기, 돼지고기의 소비 증가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매우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중산층들이 오히려 친환경적인 소비를 주도할 수 있다면 오히려 녹색 혁명이 더욱 가속화되고 대도시 중심으로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사업들이 성장한다면 희망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Many scholars have already predicted that a new middle class will explode globally, and in particular, the consumption of China’s middle class has had a significant impact on the global consumer market. In his 2009 book, “Hot, Flat, Crowded,” Thomas Friedman already expressed such concerns, warning that if China’s middle class were to emulate America’s middle class by consuming larger homes and cars, the global climate crisis would become even more severe. Additionally, considering that livestock farming is one of the main causes of air pollution, as mentioned in Tyler’s book, “There Is No Second Earth,” I am deeply concerned about the potential consequences of increased consumption of beef and pork among China’s middle class. However, if these middle-class consumers instead lead the way toward eco-friendly consumption, this could accelerate the green revolution. Furthermore, if sustainable eco-friendly businesses grow through technological innovation centered around major cities, there may still be hope for a brighter future.
2030년이 되면 여성이 더 강하고 부유해진다는 예측도 사실 여성의 학력 수준과 사회 참여가 증가하면서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이 들었고 특히 많은 스타트업 여성 CEO들의 활약을 볼 때 이런 축의 변화는 더욱 가속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글로벌 기업들에서 여성 CEO와 함께 오랜 시간동안 일해서 그런지 매우 공감이 가는 예측이었습니다. 공유 경제로 표현되는 소유가 없는 세상은 이미 젊은 세대들에게는 익숙한 현상이고 대한민국에서는 택시 노조의 반발로 불법이 되었지만 우버 택시나 에어비엔비는 하나의 트렌드가 아닌 기존 산업의 틀을 깨는 새로운 산업의 축의 변화라고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By 2030, it is predicted that women will become stronger and wealthier. This seems like a natural outcome given the increasing levels of education and social participation among women. Especially when considering the active roles of many female CEOs in startups, I believe this shift will accelerate even further. Having worked alongside female CEOs at global companies for many years, this prediction resonated deeply with me. The concept of a “sharing economy,” where ownership is not a central concept, is already familiar to younger generations. While services like Uber and Airbnb have faced legal challenges in South Korea due to opposition from taxi unions, I believe they represent not just a trend but a fundamental shift in the structure of traditional industries.
또한 암호화폐를 큰 축의 변화 중 하나로 언급하고 있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는데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블록체인 암호화폐는 기존의 금융 질서와 권력을 흔들고 있다고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이미 많은 분야에서 검증되고 적용되고 있고 화폐의 수단으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지만 기존의 금융 질서를 붙잡고 있는 권력과 법체계 때문에 현재는 혼란기를 지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개인과 사회가 받아들이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정부는 가장 보수적이고 안전하게 법과 사회 시스템이 받아드릴 수 있도록 조정한다는 것입니다. 그 속도의 차이로 새로운 부가 만들어지거나 재분배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오늘도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새벽을 깨웁니다.
It was also very interesting that cryptocurrency was mentioned as one of the major changes. Blockchain-based cryptocurrencies, represented by Bitcoin, are predicted to disrupt the existing financial order and power structures. While blockchain technology has already been verified and applied in many fields and is sufficiently usable as a means of currency, it is currently going through a period of turmoil due to the power and legal systems that uphold the existing financial order. When new technologies emerge, the speed at which individuals and society adopt them varies. Therefore, governments adjust laws and social systems to ensure they are adopted in the most conservative and safe manner possible. This disparity in adoption speed is expected to lead to the creation or redistribution of wealth. To adapt to this rapidly changing world, we rise early each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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