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채한도 협상 뉴스를 보면서

운이 나쁘게  2007년부터 2010년 사이에 미국에 살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를 눈으로 실감을 했습니다. 주택담보 대출심사에서 떨어졌거나 신용 등급이 낮은 층(Subprime)에게 파는 모기지(mortgage) 대출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파생금융상품에 투자한 투자회사들이 망하면서 미국 부동산 시장 전체가 주저앉는 사태였는데 결국 피해를 본 사람들은 무리한 대출로 집을 구매한 사람들이었는데 중앙은행에서 금리를 올리자 대출이자를 갚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을 영화로 만든 것이 더빅쇼트(The Big Short)인데 그 당시에는 왜 미국이 부동산 시장이 폭락했는지 참 궁금했었는데 영화를 통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미국 정부의 부채 한도 협상과 관련해서 미국이 국가부도가 난다고 하는 뉴스를 최근 접하면서 이것이 무슨 일일까하는 궁금증과 더불어 어떻게 이런 사태가 생길 수 있을까하고 생각했습니다. 미국에 살면서 2010년에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파산을 했던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국가 부도도 가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달러를 발행하는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이 국립은행이 아닌 사립은행이라는 것과 과거부터 계속해서 부채를 늘려가면서 미국의 달러 경제를 운영해온 것을 알게 되면서 이번 사태를 바라보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이런 뉴스를 들어도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이 저의 모습이었고 더 알아보려고 하지 않았던 나태했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작년부터 투자를 하면서 경제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조금씩 배웠더니 경제 뉴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제흐름 속에서 어떤 자산에 투자를 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떤 타이밍에 투자를 해야하는지도 조금씩 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오래 전 예수님도 목수 개인사업자이셨으니 실물 경제에 대해서 잘 아셨을 것 같습니다. 목공 일을 작품 활동이 아닌 경제 활동으로 하셨으니 매일 목공 제품을 시장에 팔면서 경제 흐름과 시세 그리고 수익을 남기는 법을 아셨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예수님은 비트코인에 투자 하시지 않으셨겠지만 투자에 대해서도 분명 관심을 갖고 감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 물고기 다섯 마리와 떡 두 개를 가지고 오천 명을 먹일 정도의 투자 수익을 내셨으니까요:-)

혼란스러온 경제 상황 속에서 투자를 잘못하는 것이 위험한 것이 아니라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더욱 위험하다고 생각하며 매일 실물 경제를 확인하러 택배 집하를 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새벽 4시에 일어나 공부하고 글 쓰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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