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과 바나나

영적인 일과 육적인 일 가운데 선택을 하는 우리의 삶에 대한 비유를 말씀을 오해 배웁니다. 잔치를 열고 초대를 했지만 여러가지 이유를 대고 잔치에 참석을 하지 않자 길거리에 나가 누구나 초대를 해서 잔치를 한다는 성경 속의 비유에서 그 당시 근동지역의 문화적인 배경에서는 잔치에 우지 않는 것은 큰 결례인데요 그런 잔치에 누구나 오게 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복음을 유대인들이 받아들이지 않자 이방인들에게 전파한다는 내용으로 풀이됩니다.

복음을 깨닫는 것과 그리고 그것을 나의 삶에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행동을 통해서 복음을 전파하는 삶을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묵상해 봅니다. 지난 주일부터 교회에서 봄 부흥회를 시작하여 외부 유명 목사님들을 초대하여 말씀의 잔치를 시작했는데 우리나라 기독교 대부흥 집회 중 하나였던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의 통역을 맡으셨던 김장환 목사님의 큰 아들인 김요셉 목사님이 개인 간증 설교이자 믿음에 대한 말씀을 나누셨습니다. 1부 통역 설교 때보다 2부 영어 예배 때 말씀이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었는데 외모는 외국인이지만 태어나고 자란 곳이 수원이라 속은 한국인이시여 그의 설교는 재미있고 친근했습니다. 자신을 겉은 하얗고 속은 노란 계란으로. 그의 아내는 겉은 노랗고 속은 하얀 바나나로 비유하시면서 어린 시절부터 혼혈아로 자랑하면서 느꼈던 정체성의 혼란과 신앙적인 성장과정에서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신앙을 갖는다는 것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이고 자신이 어디에 속한 누구인지를 깨닫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육적으로는 어느 나라의 누구의 집안에서 태어난 아들이나 딸이지만, 양적으로는 하나님의 나라의 귀한 아들과 딸의 신분으로 태어났다고 깨달으면 그런 고귀한 신분으로 복음을 실천하며 사는 것이 아닐까 묵상합니다. 그리고 영적인 잔치에 초대받아 행복하게 사는 그런 삶을 오늘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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