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합니다

2022년에 유럽 대륙에서 전쟁을 실시간으로 보게 될 지 꿈에도 몰랐습니다. 자칫하면 3차 세계대전으로 확대될 수도 있는 믿기지 않는 영화관은 일이 우크라이나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고 군사시설을 시작으로 민간지역에서도 미사일 폭격으로 인해 사상자가 수백명이 생겨나고 있다고 뉴스를 통해서 보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폭격으로 인해 사망한 어린 소녀의 영상은 그 참혹한 현장을 여과없이 보여주면 두려움과 분노의 감정을 동시에 갖게 합니다. 근접 국가인 폴란드로 피난을 가는 많은 차량 행렬과 총을 들고 항전하겠다는 시민들의 모습과 겹쳐서 말입니다. 저라면 가족들을 피난시키고 나가서 싸우러 갈 수 있을까마는 생각을 해 봅니다. 비정한 국제 사회의 외교관게나 러시아 푸틴 독재자의 야욕, 그리고 코미디언 출신의 정치 문외한인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그의 비전문가 참모진들의 위기 대응 능력 등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도 들고,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입장에서 당장 집을 떠나 피난 생활을 해야하는 막막함을 떠올리며 그들을 위해 기도밖에 할 수 없는 무기력함에 빠지기도 합니다.

한편 미국의 한 유튜브의 이 상황에 대한 미국 대통령 바이든의 무능력한 책임론과 그를 선출한 미국인들에 대한 비난이 불편하면서도 내용이 흥미로웠는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외교 마찰 속에서 바이든은 결국 전쟁이 일어날 수 밖에 한 발 물러나서 수수방관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분명 트럼프와 푸틴과의 외교적인 관계 때와는 다른 양상인데 푸틴을 비롯한 러시아 부유층들의 자산의 85%가 모두 러시아 밖에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경하게 제재하지 않거나 못하는 것은 이상하긴 합니다. 소수의 이익을 위해서 다수가 희생과 피해를 보는 전쟁이 당장 멈춰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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