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

봄 부흥회 때 강사 목사님의 ‘두려움’에 대한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가운데 놓인 시민들의 두려움과 코로나 시기 동안 방역 정책에 따른 자영업자들이 겪은 사업적인 피해에 따른 ‘두려움’, 또한 개인들도 사회적 거리라는 제재로 인해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없게 되면서 느꼈던 우울함과 두려움을 생각해 봤습니다.

직접적인 신체적 위협으로 다가온 전쟁으로 인한 두려움과 사업적인 매출 감소로 인한 경제적인 피해에 따른 두려움이 개인이 감정적으로 느끼는 우울함에서 오는 두려움보다 더 클 수도 있지만 전쟁이라고 받은 두려움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고 우울증으로 인한 두려움 때문에 집을 떠나 피난을 갔다는 사람도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이라는 외적인 두려움 때문에 인간은 죽지 않으려고 오히려 애를 쓰고 우울증 환자는 내적인 두려움의 원인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많은 것을 봅니다.

심리학적으로 분석으로 이런 현상을 이해하지 않아도 쉽게 공감이 되는데 어떻게 이런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지 성경 말씀을 통해서 묵상해 봤습니다. 전쟁같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폭풍우 속에서 바다 위를 걸어오는 기적같은 이가 있다면 안심이 될 것이고 절망 가운데 다섯명의 떡과 물고기 두마리가 오천 명을 먹이는 기적의 주인공이 있다면 그를 따르게 될 것입니다. 극심한 외로움 가운데 아무도 다가와 주지 않을 때에도 나의 이야기를 밤 새 들어주고 따뜻하게 알아주는 이가 있다면 우울증 환자도 그런 극단적인 행동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치 자신의 스승을 저주하며 세 번이나 부인했다 베드로에게 찾아와 물고기를 직접 구워주면서 세 번이나 자신이 누구인지 물어봤더니 것처럼 말입니다. 두려움은 피하거나 싸우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덮으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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