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휴대폰으로 암호화폐 가격과 시황을 살펴보고 포트폴리오의 리밸런싱을 하거나 단기 트레이딩을 하여 시세차익을 얻는 것을 일상화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한 때는 꽤나 높은 수익율을 얻기도 하고 여러 거래소와 월렛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암호화폐 자산을 운영하면서 스스로를 투자자로 인정하고 가족들의 자산까지도 일부 위탁투자를 하는 등 무리수를 두었습니다. 그러나 2022년 역사상 최악의 금융 위기 및 침체기로 들어서면서 저의 투자 자산이 대부분 사라진 것을 보면서 과연 무엇이 잘못 되었고 어떤 실수를 했는지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It’s long since become routine to wake up early and check crypto prices and markets on your phone first thing in the morning to rebalance your portfolio or place short-term trades to take advantage of the market. At one point, I even considered myself an investor and even entrusted some of my family’s assets to them, as I was earning pretty good returns and had millions to tens of millions of dollars worth of crypto assets across multiple exchanges and wallets. However, as we entered the worst financial crisis and downturn in history in 2022 and saw most of my investments disappear, I decided to take stock of what went wrong and what mistakes I made, and I vowed to build a more stable and rational investment portfolio based on this experience.
먼저 가장 큰 실수이자 판단 착오는 2022년은 계속해서 금융 상승장이 올 것이라는 예측이었습니다. 코로나 시기를 거쳐 오면서 미국에서 달러를 거의 무한대로 발행하며 양적 완화 정책을 폈던 것을 이제는 다시 달러를 시장에서 회수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이 가장 큰 흐름의 변화였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한 몫을 했고 자이언트 스텝이라고 하는 금리인상도 시장에 주는 충격이 매우 컸습니다. 이런 방향을 예측하지 못하고 저는 레버리지 투자를 실행하여 큰 금액의 담보 자산을 모두 청산 당하고 셀시우스 월렛의 파산까지 겹치면서 큰 투자 손실을 봤습니다. 수익율이 높을 때 일부를 현금화하여 다른 투자처에 투자했더라면 2022년 하락장이 와도 버틸 수 있었겠지만 불행히도 모든 금융 자산의 하락으로 인해 저 역시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루나 코인 증발로 인한 손실까지 겹쳐서 암호화폐와 관련된 거의 모든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작년에 있었던 월렛 해킹 사건까지 합치면 테슬라 한대의 손실을 본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그 정도로 잃을 금융 자산이 있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First, the biggest mistake and error of judgment was predicting that 2022 would continue to be a financial bull market. The biggest change of course has been the shift from quantitative easing in the U.S., where the U.S. was printing almost unlimited amounts of dollars, to taking dollars back out of the market. The wars in Russia and Ukraine also played a role, and the interest rate hike, known as the Giant Step, was also very shocking to the market. Failing to predict this direction, I executed leveraged investments, which led to the liquidation of a large amount of collateralized assets and the bankruptcy of Celsius Wallet. If I had cashed out some of my investments while the yields were high and invested in other investments, I could have survived the 2022 bear market, but unfortunately, the decline of all financial assets made it impossible for me to escape. Add to that the losses from the evaporation of Lunar Coin, and I feel like I’ve been directly or indirectly affected by almost every event related to cryptocurrency. Add in the wallet hack last year, and I think I’ve lost as much as a Tesla, and it’s amazing that I had that many financial assets to lose.
여러가지 패인 분석을 하면서 정리를 해 보면 시장의 흐름을 반대로 예측하고 고점에서 레버리지 투자를 한 것과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지 않고 암호화폐에 너무 비중을 크게 둔 것,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손실을 인정하지 않고 손절의 기회를 놓친 것입니다. 어느 정도의 손실이 발생했을 때 손절하고 다음 번 상승 곡선을 기다려야 하는데 끝까지 버티다가 결국 더 큰 손실을 보게 되는 전형적인 개미투자의 실패 유형을 반복하다보니 종목 분석이나 차트분석 등의 기준은 사라지고 멘탈이 무너지면서 트레이딩 하다보니 이런 결과를 맞이한 것 같습니다. 암호화폐 시장도 몇 번의 대폭락장이 반복되고 나니 현금을 가진 투자가들이 많이 줄어서인지 거래량도 크게 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지금 타이밍에 기관 투자자들은 암호화폐를 저점 매수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투자 여력이 없기 때문에 개미 투자자들은 앉아서 당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난 투자 실패의 싸이클을 비싼 레슨비를 내고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오늘도 새벽 4시반에 일어나 힘차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When I analyzed the various losses and summarized them, I realized that I had predicted the opposite of the market trend and made leveraged investments at the highs, did not diversify my investment portfolio and overweighted cryptocurrencies, and the biggest reason was that I did not admit my losses and missed the opportunity to stop loss. I think this resulted from the fact that I repeated the typical ant-investment failure type, which is to stop losses when a certain amount of losses occurred and wait for the next upward curve, but I held on until the end and ended up losing even more money, so I lost my standards such as stock analysis and technical analysis, and my mentality broke down. I could see that the cryptocurrency market also had a lot of investors with cash after several major crashes, and the trading volume decreased significantly. In fact, it seems that institutional investors are buying cryptocurrencies at the lows at this time, and the ant investors are sitting on the sidelines because they don’t have the money to invest. I woke up at 4:30am today thinking that I had learned the last cycle of failed investments the hard way, and started the day with a strong mind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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