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프링 교회의 크리스마스 공연을 보고 와서 침대에 누워서 여러가지 생각을 정리하며 한 해를 돌아봤습니다. 2022년은 전세계적으로는 최악의 경제 위기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한 해였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회사에서 최고의 실적으로 올해의 MVP 수상까지 한 해였습니다. 또한 암호화폐 투자 손실이 컸지만 포기하지 않고 투자를 공부하며 매일 정치와 시사에 대한 뉴스 업데이트를 하며 저만의 투자 관점을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불현듯 오마에 겐니치의 ‘세계 경제는 국경이 없다’를 읽고 다국적 기업에 대한 꿈을 갖게 된 대학교 새내기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그 책에서 소개한 다국적 기업들의 경영 방식은 매우 혁신적이었습니다. 브랜딩과 마케팅은 미국에서 하고 회계 업무와 백오피스는 인도에서 담당하며 제조와 생산은 인도네시아에서 담당하는 글로벌 기업의 사례를 배우면서 저는 언젠가는 그런 다국적 기업에서 근무하는 꿈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몇 십년이 지나 저는 그 꿈을 이루었고 글로벌 테크기업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와 소통하며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필요한 IT 솔루션 사업개발 담당자이자 한국 지사장이 되었습니다.
2018년 스타트업 실패 후 모든 소셜 미디어 계정을 삭제하면서 링크드인도 지웠다가 다시 시작했는데도 어느새 1촌이 1,000명을 넘은 것은 저에게는 기적과 같은 일이었습니다.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진 것뿐만 아니라 저의 생각이 바뀌고 사고력이 이전과는 달라졌기 때문에 저의 지경도 넓어졌습니다. 또한 메모하고 블로그를 쓰는 습관으로 이어져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능력도 향상되어 고객사와의 미팅이나 교회 커뮤니티의 코칭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행복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저도 그 누군가에게 자유롭고 행복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블로그를 쓰며 하루를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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